두바이유 가격이 배럴당 93달러 선에 진입해 올해 현재까지 최저가를 경신했다.
한국석유공사는 1일(현지시간)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가격이 배럴당 94.52달러로전 거래일보다 1.49달러 내렸다고 2일 밝혔다.
두바이유 현물가격은 지난달 24일 배럴당 94.84달러에 이어 또다시 하락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과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도 각각 0.51달러, 0.43달러 하락해 배럴당 94.16달러, 90.73달러를 기록했다.
정유업계는 최근 홍콩 민주화 시위가 격화돼 중국의 성장 전망에 먹구름이 끼었고, 미국·독일·영국 등의 제조업 지수가 하락함에 따라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확산해 국제유가가 일제히 하락한 것으로 분석했다.
싱가포르 현물시장의 석유제품 가격도 큰 폭으로 내렸다.
보통 휘발유는 105.94달러로 2.24달러 하락했다. 경유와 등유는 2.19달러, 2.13달러씩 내려 각각 배럴당 107.88달러와 108.80달러에 거래됐다.
eugeni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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