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활유 때문에 차량 고장나면 수리비 1천만원 보상
한국쉘석유[002960]가 천연가스로 만든 합성엔진오일 신제품을 출시, 자동차 윤활유 시장을 본격 공략하기로 했다.
한국쉘석유는 26일 가스액화기술(퓨어플러스)을 적용한 엔진오일 '쉘 힐릭스 울트라'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퓨어플러스 기술로 순수 천연가스를 순도 99.5%의 맑은 기유로 전환하고, 여기액티브 클렌징 기술을 더하면 오염물이 뭉치지 않아 엔진에 찌꺼기(슬러지)가 끼지않는다고 업체는 설명했다.
한국쉘은 또 쉘 제휴업체에서 구매한 힐릭스 제품(힐릭스 울트라·힐릭스 HX7)이 엔진에 적절한 윤활 기능을 제공하지 못해 차량 이상이 발생할 경우 수리비를 최대 1천만원까지 보상해주는 '쉘 힐릭스 보증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향후 3년내 쉘 힐릭스 전문 정비업체를 500개로 늘리고, 보증 프로그램 제휴 정비업체도 2천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강진원 한국쉘 사장은 "신제품은 BMW·벤츠·폴스크바겐 등 글로벌 자동차업체들의 첨단 엔진에 적용 가능한 기준을 충족했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정유업계도 치열한 '윤활유 전쟁'을 벌이고 있어 경쟁이 더욱 가열될것으로 보인다.
현대오일뱅크는 작년 9월 자동차 엔진오일 신제품 '엑스티어'를 출시한 데 이어최근 충남 대산공장에 연간 65만t의 윤활기유 공장을 준공했다.
SK루브리컨츠는 '지크' 윤활유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독자 유통망 구축에 나섰고, 에쓰오일은 고급 윤활유 브랜드 '에쓰오일 세븐'을 신규 출시했다.
eugeni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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