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내달 14일 개막 '사회적기업 월드포럼' 후원키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사회적 기업의 생태계 조성과 확산을 위한 전문서적을 펴낼 예정이다.
SK그룹은 다음 달 14일부터 3일간 서울 양재동 K-호텔에서 개최되는 '사회적기업 월드 포럼 2014'를 공식 후원키로 하고 포럼 개최에 맞춰 최 회장이 그간 집필해온 사회적기업 관련 전문서적을 발간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최 회장은 사회문제 해결의 대안으로 사회적기업에 관심을 갖고 수감되기 이전부터 지금까지의 경험과 SK그룹의 사회적기업 활성화 사례, 앞으로 계획, 제언 등을엮은 책을 써왔다.
이번 전문서적은 2권으로 나뉘어 발간된다. 1권은 최 회장이 쓴 내용을 중심으로 사회적기업의 필요성, 취약한 사회적기업의 현실, 새로운 해법, 사회문제 해결방안으로서의 사회적기업 등을 싣는다.
2권은 SK그룹의 사회적기업 담당 부서가 집필한 실무서로 행복도시락, 행복한학교, 행복사례, 카이스트 사회적기업가 MBA 등 SK그룹의 사회적기업 지원 사례 중심으로 소개돼 있다.
최 회장은 아울러 서적 판매 수익금 전액을 사회적기업 활성화를 위한 용도로쓰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SK측이 전했다. 앞서 그는 2012년 성과급과 2013년 보수 전액을 청년실업 해소를 위한 사회적기업 활동에 기부하기도 했다.
최 회장은 사회적기업 활성화가 평생의 과업이라는 뜻을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 SK그룹도 이에 맞춰 2010년 사회적기업단(현 행복나눔재단 사회적기업본부)을출범시키고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사회적기업 지원 활동을 펴왔다.
한편 사회적기업 월드 포럼은 2008년 영국에서 시작해 올해로 7회를 맞는 행사로 사회적기업 분야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국제포럼이며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서울에서 열린다.
jooh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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