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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바이트 지원도 이제는 '모바일'이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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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사이 지원경로 'PC→스마트폰' 변화 뚜렷

2학기 생활에 어느 정도 적응한 대학생 송모(21)씨는 학교로 가는 버스 안에서 스마트폰으로 아르바이트 자리를 찾는다.

장소와 시급까지 마음에 드는 공고가 있으면 그 자리에서 바로 지원하고 면접일정까지 잡는다. 이 모든 게 학교로 이동하는 30분 안에 이뤄진다.

2년 전만 해도 스마트폰으로 아르바이트 공고를 살펴보더라도, 지원은 컴퓨터로하는 게 '정석'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아르바이트 검색뿐만 아니라 지원까지 스마트폰으로 하는 일이매우 자연스러워졌다.

21일 아르바이트 전문포털 알바천국이 2012년 9월 기준 아르바이트 지원경로를분석한 결과 PC를 이용한 구직자가 2만7천722명으로 70.2%를 차지했다.

2013년 9월에는 PC로 지원하는 사람이 2만3천542명으로 50.1%를 차지해 그 비중이 다소 줄어들었으며, 올해 8월 들어서는 17.4%로 대폭 감소했다.

반면 애플리케이션(앱)이나 모바일웹 등 스마트폰으로 지원한 구직자는 2012년9월 1만1천757명(29.8%)으로 PC로 지원한 사람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으나 2013년2만3천474명을 거쳐 올해 들어서는 3만9천775명(82.6%)에 이르고 있다.

구직 경로에 변화가 뚜렷하게 나타난 이유는 스마트폰 사용자가 급속하게 늘어남에 따라 다양한 맞춤형 앱이 개발된 결과이다.

알바천국은 2011년 '스마트 맞춤알바'를 처음 선보인 이후, 꾸준히 투자해 현재18개에 달하는 앱을 운영하고 있다.

아르바이트는 채용 절차가 까다롭지 않고, 구직자 입장에서 따져봐야 할 조건이많지 않다는 특성도 이러한 변화바람이 부는 데 한몫했다.

runr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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