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보험공사는 수출 사업을 벌이는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14일 밝혔다.
무역보험공사는 지역본부 제도를 최초로 신설, 수출업계의 사업 현장에서 밀착형 영업을 하도록 했다.
지역본부는 기존 국내 지사들을 광역 단위로 묶은 조직으로, 임원급 본부장이수출기업에 대한 무역보험 지원 사업을 직접 챙기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본부장의 재량권을 넓혀 수출기업들의 애로점을 현장에서 대부분 해결하게 한다는 취지다.
이에 따라 무역보험공사는 박상희 상임이사와 강병태 총무부장을 각각 부사장과본부장으로 승진 발령하고 중부지역본부와 남부지역본부 운영을 맡겼다.
중견기업 지원 업무를 맡는 중견기업실도 신설됐다.
국내 중견기업들을 대상으로 하는 무역보험 마케팅 사업과 수출입기업 현장 방문 및 애로점 해소, 제도 설명회 등을 총괄관리하는 조직이다.
무역보험공사는 조선업계의 선박금융을 담당하는 부서였던 선박금융부를 해양금융부로 확대 개편했다.
해양금융부는 부산의 부산국제금융센터에 자리를 잡고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등 유관 기관과 함께 선박금융 지원 업무를 한 곳에서 처리하는 '원스톱 무역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밖에 기술환경팀을 새로 만들어 해외 프로젝트를 벌이는 우리 기업들이 현지환경관련 규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도록 돕는다.
prayerah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