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 부분파업 여파
기아자동차[000270]는 8월 국내에서는 3만6천3대, 해외에서는 18만1천435대 등 총 21만7천438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감소한 수치다.
국내 판매는 여름휴가에 따른 근무 일수 감소와 노조의 부분파업 여파로 작년 8월보다는 7.7%, 전달보다는 14.9% 각각 감소했다.
국내 차종별 판매실적을 보면 올 뉴 카니발이 4천841대가 팔렸다. 7월의 8천740대보다는 크게 줄어든 실적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지난달부터 올 뉴 카니발이 미주지역으로 수출되면서 국내 판매대수가 감소했다"면서 "그러나 아직도 9천명의 고객이 출고를 기다리는 등 꾸준한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모닝과 스포티지R, 봉고트럭, K3는 각각 7천253대, 4천497대, 3천694대, 3천636대가 팔리며 국내 판매 실적을 견인했다.
해외판매는 국내 생산분이 7만5천5대로 작년 동기 대비 10.7% 감소했다.
반면 해외생산분은 작년보다 5.2% 증가한 10만6천430대를 기록해 해외판매량(18만1천435대)은 전체적으로 2.0% 감소하는데 그쳤다.
1∼8월 기아차 누적 판매 실적은 국내 29만7천72대, 해외 173만176대 등 총 202만7천248대로 작년보다 7.7% 늘었다.
기아차 측은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출고되는 올 뉴 쏘렌토를 앞세워 돌파구를마련할 계획"이라며 "올 뉴 쏘렌토는 지난달까지 총 7천500여대가 계약됐다"고 말했다.
fusionjc@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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