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가전업체 밀레는 5∼10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4에서 모든 생활가전과 디지털 기기를 연결한 스마트홈 플랫폼 '밀레 엣홈(Miele@home)' 네트워크를 공개한다.
밀레는 '생활의 혁신을 이끄는 마술'을 주제로 3천㎡의 전시공간에 '소비자가전4.0' 트렌드에 맞춘 스마트홈 시스템을 선보인다.
우선 드럼세탁기, 의류건조기, 식기세척기 등을 원격 제어·작동하는 시스템을적용했다. PC나 스마트폰으로 밀레 드럼세탁기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하면 세탁 프로그램 선택부터 예약세탁, 탈수속도 조절, 온도 조절, 세제 투입 등의 기능을 조정할수 있다.
각 가전제품이 상호 연결되는 통합기기 제어용 '슈퍼비전' 기술도 접목됐다.
식기세척기의 세척 종료 시간을 오븐에서 확인하거나 냉동고 문이 열려 있는 것을 오븐에서 알려준다. 전기레인지의 작동 세기에 따라 후드의 작동 세기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신기술도 공개한다.
스마트 스타트 에너지 시스템은 날씨예보를 확인해 가전제품 에너지 사용량을설계·조정하는 기능이다. 전기요금이 가장 저렴한 최적 시간대에 가전제품이 작동하도록 설정하는 기능도 있다.
밀레는 또 유럽 최고 에너지등급인 A+++보다 40%의 에너지를 줄일 수 있는 W1시리즈 드럼세탁기 신제품을 내놓았다. 2단계 액체세제 자동투입시스템인 '트윈도스'는 최대 30%의 세제 절약 효과를 낸다.
T1 의류건조기는 기존 제품에 비해 최대 63%의 소비전력을 줄여준다. 6.5ℓ의물만 사용하는 친환경 에코 컴포트 식기세척기도 내놓는다.
oakchul@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