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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중국 K4·미국 카니발 10월 출시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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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01 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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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자동차[000270]가 오는 10월 중국과 미국에서 K4와 신형 카니발을 잇달아 선보이며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선다.

    기아차 관계자는 16일 "10월부터 장쑤성 옌청에 있는 중국 3공장에서 K4 양산에들어가며, 미국에서는 신형 카니발이 출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올해 4월 열린 베이징모터쇼에서 공개된 K4는 K5와 K3의 중간에 위치한 모델이다. 30∼40대 가장을 겨냥한 중형 세단으로, 최근 엔진 다운사이징 추세를 반영해 1.6ℓ 터보엔진이 장착됐다.

    기아차는 K4 출시를 통해 중국에서 불고 있는 'K시리즈' 돌풍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현재 중국에서 판매 중인 K시리즈는 K2, K3, K5 등 3가지로, 올해 들어 7월까지각각 8만7천363대, 9만5천444대, 3만1천933대 등 총 21만4천740대가 팔렸다.

    이는 기아차가 올해 중국에서 판매한 9개 차종 누적 판매량(35만5천737대)의 60.4%에 해당한다. 사실상 K시리즈가 기아차의 중국 시장을 견인하고 있는 셈이다.

    이 가운데 K3와 K2는 올해 기아차 누적판매 1, 2위에 올랐고 K2는 소형 차종 중에서 올해 상반기 판매량 3위를 기록할 정도로 중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다.

    K3 역시 올해 초 중국 3공장이 본격 가동하면서 월평균 판매량이 1만3천634대로작년보다 20.6% 급성장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소형부터 중형까지 K시리즈의 라인업 확대로 다양한 계층의중국 소비자를 만족시킬 계획"이라며 "K4 출시로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중형차 시장공략에도 본격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차는 7월 중국에서 4만5천22대를 판매, 작년 같은 달에 비해 16.9%의 성장세를 나타냈다. 또 지난달에는 역대 누적 생산량 300만대를 돌파하기도 했다.

    기아차가 2002년 장쑤성 옌청에 있는 중국 공장에서 현지 생산에 들어간 지 12년 만이다.

    중국과 함께 최대 자동차 시장인 미국시장은 신형 카니발을 앞세워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친다.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은 최근 미국을 방문해 "앞으로 미국 시장에 출시될 카니발, 쏘렌토 후속 등 신차들에 대해 성공적으로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공격적이고 창의적인 마케팅을 준비하라"고 당부한 바 있다.

    9년 만에 새로 나온 신형 카니발은 국내시장에서 출시 두 달 만인 7월 베스트셀링카 2위에 오를 정도로 경쟁력을 인정받아 미국 시장에서도 승산이 있다는 평가다.

    카니발의 미국 판매는 2004년 6만1천149대로 최고치를 기록했다가 2012년과 2013년에는 1만7천512대와 7천79대로 급감했다.

    기아차는 신형 카니발이 출시되면 월 판매량이 5천대 수준으로 올라와 미국 시장 점유율이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fusionjc@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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