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416.86

  • 2.00
  • 0.08%
코스닥

685.42

  • 3.86
  • 0.57%
1/3

산업부 "이라크서 국내 인력 12명 안전지대로 대피"

관련종목

2024-11-16 17:18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문재도 2차관 주재 이라크 사태 상황 점검회의

    내전이 격화한 이라크에 미국이 선별적 공습을 승인하면서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안전 문제가 우려되자 정부가 긴급회의를 열고상황을 점검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오후 서울 역삼동 한국기술센터에서 문재도 2차관이 주재하는 이라크 사태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석유공사와 가스공사, 코트라, 무역보험공사, 무역협회, 플랜트산업협회 등 현지 사업 관계 기관들이 참여했다.

    석유공사는 쿠르드 자치구 안의 변전소 및 발전소 건설 사업 현장에서 근무 중인 한국인 인력 12명을 에르빌의 안전지대로 대피시켰다고 보고했다. 포스코건설 소속 11명과 한미글로벌[053690] 소속 1명이다.

    또 하울러·상가우사우스 등 쿠르드 지역에 있는 유전 탐사광구 2곳은 교전 지역과 거리가 많이 떨어져 있어 정상 가동 중이라고 설명했다.

    가스공사는 "이라크에 유전 2개, 가스전 2개 등 4개의 사업장을 두고 있는데,사업 현장에 파견된 직원은 현재 없다"고 보고했다.

    바그다드로 단기 출장을 떠났던 직원 3명과 배관공사를 위해 현지에 들어갔다가에르빌로 대피한 직원 1명은 이날부터 오는 12일까지 귀국시킨다고 가스공사는 밝혔다.

    우리 근로자들은 플랜트 사업 현장에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산업부는 "STX중공업[071970]과 LG전자[066570], 한화건설, 대우건설[047040]등 국내 기업 80여곳의 직원 1천여명이 이라크 플랜트 사업 현장에서 정상 작업 중"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이 인력들은 반군이 점령한 위험 지역이 아닌 남부 지역의 사업장에서 체류하고 있으며 비상시에는 대사관의 협조를 받아 대피하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국제유가와 대 이라크 무역 동향도 현안으로 다뤄졌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공급 승인 후 사태가 악화되면 단기적으로 급등할 가능성이있지만 유사시 각 소비국이 전략 비축유를 방출하고 산유국들이 대체 증산에 나서면서 가격이 안정화할 것이라고 산업부는 내다봤다.

    이라크에서 원유 생산차질이 본격화할 경우 유가 상승폭은 배럴당 20∼40달러수준일 것으로 전망됐다.

    아울러 이라크로의 수출은 국내 총 수출액의 0.4%에 불과해 내전 사태 악화가국내 무역 전반에 미칠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분석됐다.

    문재도 2차관은 "이라크 전역으로 교전 상황이 확대될 가능성은 낮지만 상황이악화할 경우 현장 보존과 인원 철수 등 비상조치를 시행할 것"이라며 "매일 진행 상황을 점검해 우리 기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prayerah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