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015760]이 전기요금 인상과 연료비 감소 효과 등에 힘입어 올해 2분기에 8천292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작년 2분기에 비해 175.8%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한국전력은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액이 12조8천893억원으로 10.4%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1천915억원으로 112.1% 늘었다.
한전은 올해 2분기에 전기 판매 수익이 1조6천317억원을 기록하며 작년 2분기보다 6.9% 늘었다. 전기 판매량이 증가한 데다 작년 11월 전기요금을 평균 5.4% 인상한 데 따른 것이다.
석탄 가격 하락 등 발전용 연료비가 줄어든 점도 수익성 개선의 배경으로 꼽힌다.
한전 관계자는 "올해 2분기에 연료비 감소 효과가 1조4천317억원에 달한다"며 "원전 일부가 가동이 중단된 작년과 달리 올해는 정상 운영되고 있는 점도 연료비를줄이는 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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