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 사우디 아람코의자회사인 AOC는 한진그룹이 보유한 에쓰오일 지분 3천198만주(1조9천829억원 상당)를 매입하기로 했다고 3일 공식 발표했다.
이번 주식 매입으로 에쓰오일의 최대주주인 AOC의 에쓰오일 지분율은 34.99%에서 63.4%로 늘어나게 된다.
아람코의 칼리드 알 팔리 총재는 "에쓰오일 주식 매입은 한국 경제에 대한 확신과 아시아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아람코의 전략을 보여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아람코가 에쓰오일 성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에쓰오일의 나세르 알 마하셔 최고경영자(CEO)도 "에쓰오일은 건전한 재무 성과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회사의 경쟁력을 극대화하고 기업가치를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한진그룹은 지난 2일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한진에너지가 보유한 에쓰오일 지분을 매각해 2조원의 현금을 확보한다고 밝혔다.
fusionjc@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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