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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스마트폰 카메라모듈 절반이 한국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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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23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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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이노텍 3년 연속 1위…코웰전자 등 중소업체 약진광학식손떨림보정·레이저오토포커스 등 기술 선도중국, 일본 추월…대만·일본은 후퇴

    스마트폰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부품인 카메라모듈 시장에서 한국 업체들의 지배력이 갈수록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시장조사업체인 리서치인차이나(Research in china)에 따르면 스마트폰,태블릿PC 등 모바일기기용 카메라모듈(CMOS)의 전 세계 매출액은 지난해 137억1천만달러로 2012년(115억2천600만 달러)보다 18.9% 늘었다.

    이 가운데 LG이노텍[011070]이 23억400만 달러, 점유율 16.8%로 1위를 차지했다. LG이노텍은 2011년 처음 1위로 올라선 뒤 3년 연속 정상을 지켰다.

    2위는 삼성전기[009150]로 18억9천300만 달러, 점유율 13.8%를 기록했으며, 대만 라이트온테크놀로지(7.4%), 일본 샤프(6.6%), 코웰전자(5.6%), 대만 팍스콘(5.3%), 중국 서니오포테크(5.2%), 파트론[091700](5.1%) 등이 뒤를 이었다.

    코웰전자와 파트론은 국내 중소기업으로 코웰전자는 미국 애플에, 파트론은 삼성전자[005930]에 카메라모듈을 납품하고 있다.

    이밖에도 카메라모듈 상위 20위권에는 캠시스[050110], 엠씨넥스[097520], 파워로직스[047310] 등 국내 업체들이 포함됐다.

    이들 한국 업체의 지난해 점유율 합계는 50.2%로 2012년(40.9%)보다 10%포인트가량 상승하면서 처음 50%를 넘어섰다.

    지난해 주요 업체의 국가별 점유율을 보면 한국 다음으로 대만(18.8%), 중국(9.

    8%), 일본(9.5%) 순이다.

    전년과 비교하면 일본과 대만은 각각 21.4%와 10.8%에서 후퇴한 반면 중국은 6.

    7%에서 약진하면서 일본을 처음 추월했다.

    카메라모듈은 렌즈를 통해 들어온 영상을 이미지센서를 이용해 디지털신호로 변환시켜 사진이나 동영상 촬영을 가능하게 해준다. 이미지센서 종류에 따라 CCD(고체촬상소자)와 CMOS(상보성금속산화물반도체) 타입으로 나뉘는데, 전력 소모량이 적고회로집적도가 높아 크기를 줄일 수 있는 CMOS가 주를 이룬다.

    한국 업체들은 기술 면에서도 세계 카메라모듈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LG이노텍은 카메라의 흔들림 때문에 초점이 흐려지는 것을 줄여주는 '광학식 손떨림 보정(OIS)' 기술을 적용한 1천300만화소 카메라모듈을 지난해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으며, 올해는 피사체에 레이저를 쏘아 초고속으로 초점을 잡는 '레이저 오토포커스' 기능을 적용한 카메라모듈을 처음 선보였다.

    업계 한 관계자는 "카메라 기능이 스마트폰을 차별화하는 중요한 기준이 되면서관련 기술의 진화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며 "과거 화소수 중심의 단순 경쟁에서 벗어나 실제로 선명한 사진을 찍게해주는 부가 가능을 포함한 종합적인 성능이 부각되고 있다"고 전했다.

    카메라모듈 시장은 앞으로 성장세를 지속하겠지만, 스마트폰 시장이 성숙기로접어들어 성장폭은 점차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모바일기기용 카메라모듈 매출액은 146억3천400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6.7%증가하고, 2015년 155억1천800만 달러, 2016년 160억6천600만 달러로 늘어날 것으로리서치인차이나는 관측했다.

    abullapi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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