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부발전은 GS이앤알이 경북 영양군에 조성중인 국내 최대의 육상풍력단지 사업에 참여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최평락 중부발전 사장과 하영봉 GS이앤알 사장은 이날 서울 그랜드인터콘티넨털 호텔에서 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영양 풍력발전단지는 국내 육상 풍력발전 단지로서는 가장 규모가 큰 150MW급설비용량을 갖추는 것을 목표로 지난달 1단계 건립 사업이 시작됐다.
모두 완공되면 연간 335GWh의 전력을 9만5천여가구에 공급할 수 있고, 온실가스16만2천t을 감축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내년 9월까지 설비용량 59.4㎿를 갖추는 1단계 사업이 마무리되면 설비용량 89.
1㎿ 증설하는 2단계 사업이 이어진다.
한국중부발전은 이날 협약을 통해 1단계 사업에서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를 GS이앤알로부터 구매하기로 했다.
발전사는 총 발전량의 일정 부분을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해야하는데 이를 자체충당하지 못하면 일반 신재생에너지사업자로부터 사들일 수 있다. REC는 이러한 신재생에너지 거래 때 발급되는 것이다.
2단계 사업부터는 중부발전이 발전단지 건립에 참여하고 탄소배출권 구입을 위한 우선협상권을 갖기로 했다. GS이앤알이 REC 판매 수익 재원으로 사회공헌활동을추진한다는 내용도 협약 내용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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