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동발전은 30일 경남 진주 본사에서 태광실업과 한국발전기술 주식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남동발전의 자회사로, 발전설비 운영 및 정비 사업을 해 온 한국발전기술의 지분 52.43%(45만3천600주)를 경영권과 함께 태광실업에 매각하는 계약이다.
남동발전 관계자는 "정부의 공공기관 경영 정상화 대책에 따라 비핵심 사업 분야 지분을 팔기로 했다"며 "적극적인 부채 감축의 일환으로 자회사인 한국발전기술의 경영권과 지분을 넘기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공기업 부채 감축 과정에서 처음으로 공기업의 자회사 민영화 사례가 나왔다"며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때 중소·중견기업에 가점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매각 대상 업체를 골랐다"고 소개했다.
한국발전기술을 넘겨받은 태광실업은 발전 관련 계열사인 태광파워홀딩스를 통해 추진 중인 화력발전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prayerah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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