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문을 연 2014 부산모터쇼에는 수입차업체들도 대거 참여해 신차 경쟁에 나섰다.
올해 모터쇼에 참가하는 수입차는 16개 브랜드에 121대에 이른다.
한국닛산은 첫 번째 디젤 모델 '캐시카이(Qashqai)'를 아시아 최초로 선보였다.
캐시카이는 SUV의 역동성과 패밀리 해치백의 효율성 등을 결합한 CUV(CrossoverUtility Vehicle) 모델로, 2007년 최초 출시된 뒤 전 세계적으로 200만대 이상이 팔렸다.
닛산은 올해 하반기에 첫 디젤모델 캐시카이를 출시해, 프리미엄 중형 세단 '알티마'와 함께 주력 모델로 성장시킨다는 방침이다.
닛산의 고급 브랜드 인피니티는 이날 모터쇼에서 올해 연간 판매 목표를 3천대로 올려 잡았다고 발표했다. 이는 올 초 발표한 1천500대보다 2배 늘어난 수치다.
지난 2월 출시된 Q50가 4월 말까지 총 656대가 팔리고 현재 대기 고객만 600명에 달하는 등 큰 인기를 끈 것이 판매 목표를 상향 조정하는 발판이 됐다.
인피니트는 목표 달성을 위해 배우 이서진을 브랜드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부산모터쇼에서부터 브랜드 알리기에 본격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도요타는 오는 10월 국내 출시할 '렉서스 NX'를 비롯해 총 7종의 렉서스 모델을앞세워 관람객들의 눈길 끌기에 나섰다.
렉서스 NX는 렉서스 프리미엄 SUV(스포츠유틸리티자동차)인 RX의 아래에 'NX'라는 이름으로 나온 새 라인업으로, 국내에는 하이브리드 모델인 NX300h가 먼저 출시된다.
포드코리아는 올 하반기 공식 출시를 앞둔 링컨 최초의 럭셔리 콤팩트 SUV인 '올-뉴 링컨 MKC'를 처음 공개했다.
올-뉴 링컨 MKC는 세련된 디자인과 함께 고급 원목과 가죽 등을 사용한 인테리어 등이 특징이다.
'어프로치 디텍션(Approach Detection)' 기능도 탑재했다. 스마트 키를 가진 운전자가 차량에 접근하면 자동으로 거리를 감지해 앞문 양쪽의 바닥 측면을 비추는웰컴 라이트, 헤드램프, 테일램프와 도어핸들 라이트가 함께 작동한다.
도요타는 미래에 볼 수 있는 콘셉트카를 대거 선보였다.
도요타 펀-비(Fun-Vii)는 사람과 자동차, 사회를 연결하는 미래의 모습을 나타낸 차로, '바퀴 달린 스마트폰'으로 불린다.
내·외관을 포함한 차체 전체가 운전자가 원하는 색상과 콘텐츠를 표시하는 디스플레이 공간이 된다. 스마트폰 앱으로 내려받은 메시지와 정보들로 내·외관을 바꿀 수 있다.
폴크스바겐은 신형 골프 GTI와 GTD를 국내 처음으로 공개하고 시판에 들어갔다.
신형 골프 GTI에는 새로 설계된 차세대 1천984cc 직렬 4기통 가솔린 직분사 터보차저 엔진(2.0 TSI)이 탑재됐다. 정지 상태에서 100km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6.8초, 최고 속도는 210km/h이며, 복합연비는 11.5km/ℓ이다.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는 재규어 F-타입 쿠페 등 총 8종의 최신 차종들을 내세웠다.
F-타입 쿠페와 레인지로버 롱휠베이스는 6월부터 판매를 시작하는 모델로, 부산모터쇼를 신차 효과를 높일 사전 마케팅 무대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더 뉴 C 클래스'와 콤팩트 SUV '더 뉴 GLA-클래스'를 선보였다.
5세대 더 뉴 C-클래스는 2007년 4세대 모델 이후 7년 만에 완전히 바뀌어 국내시장에 선보이는 모델로 다음 달 공식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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