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에 판매된 차량 2대 중 1대는 경유(디젤) 차량인 것으로 집계됐다.
26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가 발표한 년 1분기 국내 자동차 신규등록 현황'에 따르면 1분기 판매된 경유차는 20만1천354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4% 증가했다.
반면 휘발유(가솔린)차는 이 기간 17만5천619대가 팔려 지난해 1분기보다 4.6%감소했다.
1분기 전체 신규 등록건수 42만5천996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보면 경유차는 47.3%, 휘발유차는 41.2%를 차지해 경유차가 훨씬 앞섰다.
승용차만 놓고 보면 경유차는 지난해 1분기보다 31.8% 급증한 12만5천415대가팔렸고, 휘발유차는 4.5% 감소한 17만5천580대가 판매됐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 관계자는 "승용차 가운데 경유차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연료비와 높은 연비 등을 장점으로 레저용 미니밴과 수입디젤차가 잘 팔리면서 전체 판매량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경유차는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는 처음으로 휘발유차 판매량을 넘어섰으며, 올해 들어서도 인기몰이를 지속하고 있다.
반면 휘발유차는 상대적으로 높은 유지비용 부담 때문에 판매가 줄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YF쏘나타와 그랜저HG, K5, K7 등 하이브리드차도 1분기에 40.3% 급증한 총 9천481대가 팔려 전체 신규 등록 승용차 중 2.7%를 차지했다.
fusionjc@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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