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14일 보고서를 내고 전국 단위의 산학협력 정보 공급망 구축 사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 보고서는 우수 이공계 인력들이 기업의 연구개발 사업에 대한 정보를 쉽게얻을 수 있도록 데이터베이스를 만든 일본 사례에 주목했다.
일본은 미쓰비시 전기 등 8개 일본 유수 기업과 도쿄대 등 12개 대학이 이공계인력 양성과 국가기술 혁신을 목표로 한 공동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공계 학생의 정보와 기업의 공동 연구과제를 데이터베이스에 모두 담아 학생과 기업이 서로를 효과적으로 검색하고 문의할 수 있도록 돼 있다. 아울러 기업이필요로 하는 학생이면 인턴십 채용으로 연계시키는 기능도 갖춘다.
보고서는 국내에서도 산학협력 정보 사이트가 운영되고 있지만 그 범위가 대학산학협력단 차원에 한정돼 있어 주요 기업들의 연구개발 사업과 이공계 인력 현황등을 전국 단위에서 알아볼 수 있는 정보망은 없다고 설명했다.
국제무역연구원 이은미 수석연구원은 "산학협력은 인력을 양성하고 청년 고용을늘리는 핵심 기제"라며 "기업이 인력 정보를 얻고 학생의 참여를 확대하는 방안을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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