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준 포스코[005490] 회장이 사내 여성 임직원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2일 포스코에 따르면 권 회장은 지난달 24일 여성 임원들과 취임 후 첫 'CEO(최고경영자) 소통간담회'를 했다.
권 회장은 이들과 도시락 오찬을 함께 하며 가정과 회사생활의 균형을 맞추는노하우, 육아지원제도 등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눴다.
여성 임원들은 이 자리에서 "유연근무제 등 기존의 좋은 제도를 잘 활용해 회사와 직원이 모두 만족하는 결론을 이끌어낼 필요가 있다"고 건의했다.
"여직원 멘토링 기회가 많이 마련된다면 여직원들이 회사에서 흔히 겪는 시행착오와 고민이 줄어들 것"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권 회장은 이에 공감을 표하며 여성이 일하기 좋은 직장이 되려면 남녀 직원이함께 가고자 하는 생각, 출산과 양육을 진심으로 배려하는 조직 문화가 중요하다고강조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취임일성인 '위대한 포스코'를 창조하려면 '여성 행복 직장'을 만들어 여직원의 잠재력을 극대화해야 한다는 평소 철학을 내비친 것"이라고 말했다.
권 회장은 앞으로 'CEO 소통간담회'를 통해 저근속·현장 직원, 초임 공장장,연구원, 출자사 직원 등 다양한 그룹 관계자를 직접 만날 예정이다.
luch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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