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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과일유통기업 '비엘 인터내셔널' 법인세 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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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28일 경제자유구역위원회를 열어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에 입주한 캐나다계 신선과일 유통·물류기업 '비엘 인터내셔널'에 대한 조세 지원을 의결했다고 산업통상자원부가 밝혔다.

이 회사는 향후 7년간 법인세·관세 감면 혜택을 받게 된다.

1993년 설립된 비엘 인터내셔널은 경기도 용인에 신선과일 수출입용 물류기지를운영 중이며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 응동지구에 1천300만 달러를 들여 물류시설을추가로 짓고 있다.

조세특례제한법은 경제자유구역에 입주한 외국인투자기업이 1천만 달러 이상 투자해 공장을 설립하면 법인세·관세 감면 혜택을 주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 회사는 부산 신항을 통해 제주 감귤 등 국내 신선과일을 해외로 수출할 계획이다. 또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에서 수입한 신선과일을 가공해 중국·일본 등의 유통기업에 납품하는 사업도 전개한다.

산업부는 "이번 투자로 2020년까지 연평균 1천660억원의 지역경제 생산유발 효과와 3만8천여명의 간접 취업유발 효과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경제자유구역위원회는 또 경자구역에 세계 50위권 안의 대학을 유치하고자 재정지원 인센티브 차등 폭을 확대하는 내용의 '외국교육·연구기관 유치 지원 국고보조사업 운영요령 개정안'을 의결했다.

위원회는 이밖에 청라국제도시와 대구·경북 경산지식산업지구의 개발계획 변경안을 통과시켰다.

청라국제도시의 경우 태양광을 유치 업종에 추가해 지구 내 태양광 에너지 공급사업이 가능하도록 했고 경산지식산업지구는 기계부품 특화단지·첨단메디컬 신소재단지 조성을 위해 부지 면적을 조정했다.

luch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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