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민관 합동으로 2010년부터 추진 중인 세계 일류소재 개발사업이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일부 성과를 내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4년간 이 사업으로 참여기업이 약 3천400명의 고용을 창출하고 2천300여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9일 밝혔다.
이같은 고용의 69%와 매출의 80%가 중소·중견기업에서 발생했다. 이 사업에는209개 기업·대학·연구소가 참여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9개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
세계 일류소재 개발에는 2018년까지 정부 연구·개발(R&D) 자금 6천676억원이투입된다. 작년까지 민간 분담금 2천88억원을 포함해 4천838억원이 쓰였다.
이 사업은 2019년까지 세계시장 점유율 30% 이상을 차지할 수 있는 친환경 스마트 표면처리강판, 에너지 절감용 나노복합소재, 구부릴 수 있는 디스플레이용 플라스틱 기판소재 등 10대 일류소재를 개발하는 것이다.
정부는 이런 계획이 실현되면 3만2천명의 고용 창출과 39조원의 매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재홍 산업부 1차관은 "현재 이 사업에 참여하는 수요기업의 자율적인 분담금투자를 의무화하고 대기업의 분담비율을 높여 개발 기술의 사업화를 촉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ms1234@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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