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당 33ℓ 공기 빨아들여 고리 구멍서 바람 만들어
영국 프리미엄 가전업체 다이슨이 4일 에어멀티플라이어(날개없는 선풍기)와 유무선 진공청소기 등 신제품을 들고 한국을 찾았다.
다이슨은 이날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에어 멀티플라이어 AM06, AM07, AM08 시리즈와 유선청소기 DC48, 무선청소기 DC62를 공개했다.
에어 멀티플라이어는 1초당 최대 33ℓ의 공기를 빨아들여 고리 모양의 구멍을 통과시킨다. 날개가 없어도 시원한 바람이 만들어지는 원리다.
올해 4월 중 다이슨이 출시할 에어 멀티플라이어 신제품은 이전 모델(AM01)보다소비전력이 최대 40% 낮아졌다.
진동을 줄일 수 있게끔 모터통을 설계했고, 귀에 거슬리는 모터 소음을 잡아주는 헬름홀츠 캐비터도 장착했다. 소음방지협회로부터 'Quiet Mark'를 획득했다.
유선청소기 DC48은 볼(Ball) 기술을 적용, 제자리에서 바로 회전할 수 있도록설계돼 벽이나 가구에 부딪히지 않도록 했다.
몸통 무게는 2.8㎏이며 부피가 작아 좁은 공간에도 보관할 수 있다. 버튼 하나만 누르면 호스를 쉽게 정리할 수 있다.
무선청소기 DC62는 청소봉을 분리해 천장과 바닥까지 청소할 수 있다. 또 청소기 머리부분이 완전히 뒤로 젖혀져 침대 등 가구 밑을 손쉽게 치울 수 있다.
이 제품은 이전 모델보다 1.5배 큰 파워를 만들어내는 니켈망간 코발트 배터리를 탑재해, 청소하는 동안 흡입력이 줄지 않도록 제작했다.
우다이 쿤주루 다이슨 아시아 지사장은 "다이슨이 지난 20년간 발전시켜온 다양하고 혁신적이며 흥미로운 기술이 한국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unr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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