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버랜드는 창립 51주년(31일)을 앞두고 25일서울 창덕궁을 찾아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펼쳤다.
봉사활동에는 김봉영 사장과 전태흥 부사장(건설사업부장), 정찬범 전무(인사지원팀장) 등 임직원 100여 명이 참여했다. 에버랜드의 조경·건설 노하우를 살려 창덕궁 내 조경을 업그레이드 하고 시설물 보수 작업도 했다.
내달부터 일반에 처음 개방되는 낙선재(보물 1천764호) 뒤뜰에서는 가지치기로나무를 다듬고 물철쭉, 작약, 상사화 등 자생식물을 심었다. 또 낙선재의 낡은 창호지를 교체하고 창틀을 깨끗하게 닦았다.
조선시대 과거 시험장이던 영화당 인근에 있는 수유시설·의무실도 리모델링하고 소파와 집기류를 새로 비치했다.
창덕궁 정문 옆에 있는 수령 750년의 향나무(천연기념물 194호)는 안내판을 교체하면서 QR 코드를 담았다.
삼성에버랜드는 지난해 문화재청과 '문화재 지킴이' 협약을 맺고 주요 고궁 등의 조경·시설물에 대한 재능기부를 하고 있다. 그동안 창덕궁·종묘 등에서 18차례봉사활동을 했다.
앞으로 서울시내 4대 궁궐과 종묘, 지방 왕릉까지 폭을 확대해 수목 병충해 예방 활동 등을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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