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해양[067250]은 옵션 4척을 포함한 탱커 12척을 건조하는 계약을 싱가포르 선사인 '나빅8'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해당 선박들은 7만4천 DWT(재화총화물톤수)급 중형 탱커이며 총 계약금액은 6천200억원이다.
STX조선해양은 이번 계약이 작년 7월 채권단 자율협약 체제 편입 이후 제약을받아 오던 수주 활동이 본격 재개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산업은행 등 채권단이 지난달 STX조선해양에 1조8천억원의 자금을 추가 지원하기로 결정하고 경영정상화에 힘을 싣자 곧바로 굵직한 계약을 따내며 기대에 화답했다는 것이다.
STX조선해양 관계자는 "작년 말 정성립 사장이 취임한 이후 중형선 사업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개편하고 경쟁력 확보에 주력해 왔다"며 "향후 수익성을 우선시하는수주 활동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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