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코리아가 19일 빅데이터를 효과적으로 분석하고 처리하는 새로운 프로세서 제품군을 공개했다.
이희성 인텔코리아 사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인텔 제온 E7 v2 프로세서 제품군은 IT기업이 트렌드를 파악하고 새로운 서비스를 창출하는 데 필요한 대규모 데이터의 실시간 분석을 지원한다"고 말했다.
이 프로세서는 이전 세대(제온 E7 v1)보다 메모리 용량이 3배 늘어났기 때문에훨씬 빠른 '인-메모리 분석'이 가능하다.
인-메모리 분석이란 기업 전체 데이터를 디스크 드라이브가 아닌 시스템 메모리에서 분석하는 것을 뜻한다. 복잡한 데이터를 분석할 때 사용하면 효과적인 결과를도출할 수 있다고 이 사장은 설명했다.
아울러 새 제품군은 이전 세대 대비 2배 빠른 응답 속도를 자랑한다. 그 덕분에비즈니스지원시스템(BSS), 고객관계관리(CRM), 전사적자원관리(ERP) 등을 저렴한 비용으로 관리할 수 있다.
이 제품군을 사용하면 비용 절감 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다고 이 사장은 전했다. 실제로 인텔 IT조직은 이를 활용해 2016년까지 5억 달러에 가까운 비용을 절감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특히 제온 E7 v2가 제공하는 인텔 AES-NI 암호화 기술은 서버 성능 저하를 최소화하면서도 데이터베이스를 빠르게 암호화해준다는 장점이 있다. 최근 금융권에서발생한 보안사고 재발 방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이 사장은 강조했다.
runr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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