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매출 2조2천억원, 영업익 400억원 목표"
채권단 자율협약 체제로 들어선 ㈜STX[011810]의서충일 신임 대표이사 사장은 12일 "조속한 경영정상화를 위해 채권단과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 사장은 이날 서울 STX남산타워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이같이 말하고 "인사 혁신과 소통경영, 경영 시스템 혁신의 토대 위에 직원과 고객이 행복한 회사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STX는 전날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서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선임했다. 전임인 강덕수 옛 STX그룹 회장은 이에 따라 13년 만에 경영 일선에서 완전히 물러났다.
수장의 교체와 함께 ㈜STX는 경영정상화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에너지 사업과 철강 등 원자재 수출입, 기계엔진, 해운물류 서비스 등 4대 사업을 중심으로 전문무역상사로 도약, 조기에 경영을 정상 궤도에 올린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회사의 운영 시스템을 재정비하고 영업·수주를 활성화기로 했다. 그동안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새 사업을 발굴하고 독자 생존력을 높여 2017년에는매출 2조2천억원, 영업이익 4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사내 기강도 다시 정립하기로 했다. '신상필벌'의 원칙을 지키고 인사를 혁신해직원들의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창의적인 기업 문화를 만들기 위해 수평적이고 개방적인 소통을 장려하기로 했다.
prayerah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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