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개발연구특구 2지구·광주과학산업단지 등은 우수상
산업통상자원부는 전국 41개 국가산업단지의 디자인 혁신을 평가해 파주출판문화정보산업단지를 최우수 디자인 산업단지로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대덕개발연구특구 2지구와 광주첨단과학산업단지는 우수 디자인상을 받았다.
출판·문화사업이 집중된 파주단지는 특색있는 건물을 곳곳에 배치하고 문화공연과 전시를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등 문화중심지로 성장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산업부는 "산업단지가 갖는 어둡고 부정적인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인간과 자연,문화가 공존하는 융합공간으로 탈바꿈하는 등 산업단지의 미래를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대덕 2지구는 상업·유통·주거·휴양 등이 어우러진 자족적 친환경 단지로 조성된 점이, 광주과학단지는 태양광 발전설비·자전거길·보육시설 등을 확충해 이용자 편의성을 높인 게 선정 요인이 됐다.
이들 세 개 단지는 정부 주관의 디자인 관련 사업에 참여할 때 가산점을 받고우수디자인(GD) 마크도 사용할 수 있다.
산업단지는 그동안 한국 경제발전에 견인차 구실을 했으나 노후화·입주자 편의성 부족·낡고 어두운 이미지 등으로 경쟁력이 떨어지며 기피대상이 됐다.
우수 디자인상은 이처럼 시대요구에 부응하지 못하는 산업단지의 총체적인 혁신을 지원하고자 올해 처음으로 제정됐다.
김재홍 산업부 1차관은 "앞으로는 디자인혁신과 노후화 개선 등으로 나눠 우수산단을 선정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지속가능한 창조경제 거점으로 유도할 것"이라고 전했다.
luch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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