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투자촉진법 통과로 투자 숨통을 틔우게된 SK이노베이션[096770] 경영진이 새해 벽두에 대거 현장경영에 나섰다.
10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구자영 부회장과 계열 최고경영자(CEO)들은 7∼8일새해 첫 공식일정으로 SK이노베이션 울산CLX(콤플렉스)와 글로벌 테크놀로지(옛 기술원)를 찾아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간담회에는 박봉균 SK에너지 사장, 차화엽 SK종합화학 사장, 신임 이기화 SK루브리컨츠 사장, 이재환 SK인천석유화학 사장, 김형건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대표이사 등 계열사 CEO들이 모두 참석했다.
구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 3∼4년간 어렵게 투자해온 사업이 결실을 거두며 최근 2년간의 실적 부진을 딛고 새롭게 도약하게 되는 2014년이 될 것"이라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
SK이노베이션 계열사인 SK종합화학은 외국인투자촉진법 통과로 일본의 JX에너지와 총 투자비 9천600억원 규모의 울산 파라자일렌(PX) 공장 합작투자를 계속할 수있게 된 상태다. 새해 상반기 공장증설을 완료하고 하반기에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구 부회장은 또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는 안전·보건·환경(SHE) 경영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하며 구성원들에게 글로벌 수준의 안전·보건·환경 역량을 확보할 것을 최우선 과제로 주문했다.
구 부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단 한번의 안전·보건·환경 사고가 회사의 존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사소한 것일 지라도 법규와 사내 규정을 철저히 준수하고, 유해 위험 요소는 지속적으로 파악해 제거해나가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구 부회장은 이와 함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생산현장의 조직활성화와 구성원의 행복만들기가 더욱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초과근무 제로화 활동을 시행하는 등 구 부회장 취임 이래 조직활성화를 위해 일하는 문화와 방식을 바꾸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jooh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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