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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 경기 살아날 듯…백화점·마트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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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의 조사한 1분기 소매유통업 BSI 飀'

내년 초 백화점·대형마트 등 유통업종의 경기가완연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는 최근 서울과 6대 광역시 943개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 Retail Business Survey Index)를 조사한 결과, 2014년 1분기 전망치가 전분기보다 3포인트 올라간 104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RBSI는 지수가 100을 넘으면 다음 분기의 경기가 이번 분기보다 호전될 것으로보는 기업이 많다는 뜻이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RBSI는 올해 1분기 87에서 2분기 98로 회복한 뒤 3분기엔 105로 기준선을 넘었고 4분기엔 101로 주춤했다.

상의는 "최근 투자·소비심리지수 등의 지표가 경기 회복 신호를 보내고 있고,설 명절 특수에 대한 기대감이 겹쳐 1분기 유통업 매출이 다소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업태별로는 백화점이 4분기 108에서 내년 1분기 117로 껑충 뛰어 기대감을 한층높였다. 겨울 의류 매출 증가에다 팝업스토어 설치 등 마케팅 전략이 효과를 나타내고 새해 선물세트 특수를 누릴 것으로 보인다.

대형마트도 4분기 92에서 내년 1분기 108로 16포인트나 뛰었다.

작년 영업규제 개시로 인한 기저효과가 있는 데다 명절 기간 식료품 구매 증가의 기대가 작용했다. 대형마트 RBSI가 100을 넘어선 것은 작년 1분기 이후 2년 만이다.

홈쇼핑도 계절 특수와 상품군 강화 전략으로 1분기 106의 전망지수를 나타냈다.

반면 편의점과 슈퍼마켓은 각각 86과 83으로 떨어졌다.

편의점은 상권 포화, 출점제한 권고, 드럭스토어 등 경쟁업태 확산 등이 고전의요인으로 작용했다.

슈퍼마켓은 지난 분기 106으로 호전될 기미를 보였지만 다시 23포인트나 하락했다. 영업규제 여파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는 분위기다.

유통업체들은 내년 1분기 경영 애로 요인으로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매출 부진'(33.7%)을 첫손에 꼽았다.

김경종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장은 "새해 소매유통시장이 다소 활력을 찾을것"이라며 "소비패턴 변화와 업태 융복합에 따른 경쟁 격화 등 풀어야 할 과제도 많다"고 지적했다.

oakchul@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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