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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수석연구위원 신설…'R&D·품질경영' 방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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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01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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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진자 419명 중 R&D·기술담당자 43%…전년보다 4%↑

    27일 현대자동차[005380]가 단행한 임원 인사에서는 '수석 연구위원' 직위를 신설한 부분이 눈에 띈다.

    지난 2009년 '연구위원' 제도를 만들어 연구개발(R&D) 전문가들이 연구 활동에만 전념하도록 조직을 정비한 이후 5년 만에 내놓은 추가조치다.

    현대차 최초의 수석연구위원으로는 박준홍(50) R&H1리서치랩장과 지요한(49) 승용디젤엔지니서치랩장 등 2명이 임명됐다.

    주행성능 전문가로 꼽히는 박 수석연구위원은 서울대 기계설계학과를 졸업하고미국 오하이오주립대에서 기계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박 수석연구위원은 현대차 성능개발센터 개발품질담당 연구위원을 거쳐 주행성능을 연구하는 R&H1리서치랩을 책임져왔다.

    지 수석연구위원은 서울대 기계공학과를 나와 석·박사 학위를 모두 서울대에서받은 디젤 엔진 분야의 전문가다. 현대차[005380]의 향후 기술개발 방향이 디젤에방점이 찍혀있음을 짐작케 하는 대목이다.

    지 수석연구위원은 디젤엔진시험팀에서 선임연구원을 지냈고 엔진과 변속기 관련 연구를 총괄하는 파워트레인센터에서 연구위원으로 일하며 실력을 쌓았다.

    두 사람 모두 2009년 연구위원으로 처음 발탁돼 이사급 대우를 받다가 이날 상무급 대우를 받는 것으로 알려진 수석연구위원으로 함께 승진했다.

    이날 현대차그룹 승진 인사에서는 두 사람뿐 아니라 R&D·기술 부문 담당자들의약진이 두드러졌다. 지난해 39.3%이던 연구개발·기술 부문 승진자 비율은 올해는 43.4%로 전년보다 4.1%포인트 늘어났다.

    올해 초 일부 차량의 제품에 문제가 발생하면서 국내외에서 대규모 '리콜사태'를 겪은 현대차그룹이 품질경영을 확고히 하고자 R&D·기술 부문에서 '기초체력'을견고히 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조치로 해석된다.

    '리콜사태' 이후 공석이 된 현대차 연구개발본부장에는 이날 김해진 현대차 파워트레인 담당 사장이 자리를 옮겨 조직을 추스르게 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책임경영을 한층 강화해 품질경영을 확고히 하려는 것"이라며"수석연구위원직 신설과 임명 등은 현대차가 앞으로 나아갈 기술방향을 압축적으로보여준다"고 설명했다.

    dkkim@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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