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는 내년 1월 7∼1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제품 전시회 `CES 2014'에서 사용성이 대폭강화된 2014년형 스마트 TV를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스마트 TV의 음성인식 기능과 동작인식 기능을 강화했다. 자연어를인식하는 대화형 음성인식 지원 국가가 기존 11개국에서 23개국으로 늘어났다. 유럽·성장지역 등 12개 국가에 서비스를 추가로 지원한다.
음성인식으로 채널을 변경하려면 기존에는 '채널 바로가기'와 '채널 번호'를 차례로 말해야 했지만, 2014년형에서는 '채널 번호'만 말하면 새 채널로 이동한다.
음성 검색 기능도 강화해 TV에서 지원하는 모든 콘텐츠를 한 곳에서 검색할 수있고, 웹사이트·앱 방문도 말 한마디로 가능하다.
TV를 보면서 날씨, 주식, 스포츠 경기결과 등 정보를 물으면 화면 하단 팝업창에 간단히 표시한다. 상세한 정보를 원하면 클릭 한번으로 앱을 작동시켜 확인할 수있다.
동작인식 기능도 대폭 개선했다. '핑거 제스처'(Finger gesture) 기능을 탑재해손가락의 미세한 움직임으로 소리크기 조절, 채널 변경, 검색 등이 가능하도록 했다. 기존에 손을 들어 주먹을 쥐거나 좌우로 움직이는 등 큰 동작이 필요했던 것과 비교하면 사용자 편의성이 크게 더해진 것이다.
이경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전무는 "앞으로 2014년형 스마트 TV의강화된 음성·동작기능과 연동한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dkkim@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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