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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주식투자, 삼성·현대차에 38%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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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3 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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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 있음.>> CEO스코어 조사…5대 그룹 51%, 10대 그룹 58% 비중

    주요 대기업의 경제력 편중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국민연금 총주식 투자액의 38%가 삼성그룹과 현대차그룹에 몰려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개별 기업으로도 삼성전자[005930]와 현대자동차[005380]의 지분 평가액이 각각19.1%, 4.3%로 1, 2위를 기록, 국민연금의 투자 '쏠림'이 두드러졌다.

    18일 기업경영성과 평가업체인 CEO스코어에 따르면 지난 16일 현재 국민연금공단의 투자 공시와 국내 500대 기업의 정기공시를 토대로 국민연금의 주식 투자 평가액을 조사한 결과 5% 이상 투자한 기업은 총 137개사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민연금은 지분 5%를 넘겨 투자하게 되면 분기별로 내용을 공시하게 돼 있다.

    137개사에 대한 투자액은 총 59조6천306억원으로 이는 국민연금 총 주식투자 평가액 80조3천167억원(9월30일 기준)의 74.2%에 달한다.

    500대 기업 내 30대 그룹으로 범위를 좁히면 73개사, 49조9천652억원으로 비중은 62.2%에 달한다. 다시 10대, 5대 그룹으로 좁히면 그 비중은 각각 57.5%, 51.3%다.

    국민연금 주식 투자 평가액의 절반 이상이 5대 그룹에 몰려 있는 셈이다.

    이를 다시 삼성과 현대차그룹 상위 2개 그룹으로 좁혀도 비중은 37.5%로 큰 차이가 나지 않았다.

    그룹별로는 삼성이 압도적 1위였다. 국민연금이 5% 이상 투자한 14개 계열사의지분 평가액이 20조6천622억원으로 전체 투자 평가 총액의 25.7%에 달했다.

    국민연금은 삼성그룹 내에서도 삼성전자의 지분 7.43%를 보유, 주식 평가액이총 15조3천274억원으로 전체 주식평가액의 19.1%를 투자하고 있었다. 2위인 삼성물산[000830](1조985억원)에 비해서도 14배나 많다.

    현대차그룹은 8개 계열사가 국민연금의 5% 이상 투자를 받고 있었다. 지분평가액은 9조4천415억원(11.8%)에 달했다.

    이어 SK그룹 5조347억원(6.3%), LG그룹 3조8천322억원(4.8%)이었다.

    그다음부터는 재계 순위와 국민연금 투자액이 비례하지 않았다. 5위는 포스코[005490](2조2천233억원, 2.8%)가 차지했고 롯데그룹 1조4천911억원(1.9%), 현대중공업[009540](1조3천727억원, 1.7%), KT[030200](7천962억원, 1%), CJ[001040](7천710억원, 1%), 현대백화점[069960](5천848억원, 0.7%)이 뒤를 이었다.

    한화[000880]와 한진[002320]은 각각 1천854억원(0.2%), 1천4억원(0.1%)으로 20위, 21위에 그쳤다.

    개별 기업별로는 삼성전자에 이어 현대자동차(3조4천317억원, 4.3%), SK하이닉스[000660](2조4천839억원, 3.1%), 네이버(2조964억원, 2.6%), 현대모비스[012330](2조77억원, 2.5%), 포스코(1조7천517억원, 2.2%), LG화학[051910](1조6천153억원, 2.0%), 기아자동차[000270](1조5천755억원, 2.0%), 한국전력공사(1조1천501억원, 1.4%), 삼성물산(1조985억원, 1.4%) 순이었다.

    상반기(6월 28일 종가) 대비 국민연금의 투자 주식 평가액이 가장 많이 늘어난그룹은 신세계[004170]로 무려 261.4%에 달했다. 국민연금이 이마트[139480]에 5%이상 신규 투자를 진행한데다 신세계와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의 지분율을 늘렸기 때문이다.

    이어 두산[000150] 102.8%, 대우조선해양[042660] 54.9%, 동부 38.1%, LS[006260] 34.0%, 금호아시아나 33.3% 등이었다.

    특히 국민연금의 투자 지분이 10%를 초과하면 매매 즉시 공시하도록 했던 ཆ%룰' 규정이 지난 8월 29일 해제된 이후 국민연금공단의 지분율이 10%를 넘어선 기업도 17개에 달했다.

    삼성물산의 국민연금 투자 지분이 12.14%로 가장 높았으며 제일모직[001300](11.16%), SKC[011790](11%), 만도(10.97%), LG상사[001120](10.68%), 동양기전[013570](10.67%), CJ제일제당[097950](10.59%), 풍산[103140](10.34%), 롯데푸드[002270](10.31%), 유한양행[000100](10.23%), SBS[034120](10.21%), 코오롱인더스트리(10.17%), 제일기획[030000](10.14%), 현대건설[000720](10.12%), LS산전[010120](10.09%), 한세실업[105630](10.07%), 신세계인터내셔날(10.06%) 등이 국민연금의 '총애'를받았다.

    jooh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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