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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10곳 중 8곳, 내년에 긴축 또는 현상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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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부진과 수출여건 악화 등이 경영 걸림돌"

국내 기업들의 경영 기조는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긴축' 내지 '현상유지'가 주를 이룰 것으로 전망됐다.

15일 한국경영자총협회(회장 이희범)가 국내 248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 최고경영자 경제전망 조사' 결과에 따르면 내년 경영계획 방향을 '긴축경영'으로설정한 기업이 전체의 41.3%에 달했다.

이어 37.2%는 '현상유지'라고 답해 조사대상 업체의 78.5%가 현재의 사업 규모를 유지하거나 축소할 방침인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확대경영'에 나서겠다고 답한 기업은 21.5%에 머물렀다.

여기에는 보수적 경제 전망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응답 업체들이 예상한 내년 경제성장률은 3.2%로, 주요 기관들의 예상치인 3% 후반대보다 낮았다.

기업 최고경영자들은 내년 경영의 주된 애로점으로 '내수부진'(32.5%)과 '수출여건 악화'(29.3%) 등을 꼽았다.

내년 투자 계획에 대해서는 43.7%의 기업이 '올해 수준을 유지하겠다'고 밝혔고, 고용 또한 '올해와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이 49.4%를 차지했다.

올해 투자 현황의 경우, 65.9%가 계획한 규모 이상으로 투자를 집행했지만 34.1%는 계획에 못미쳤던 것으로 조사됐다.

최고경영자들은 가장 우려하는 노동 현안으로 '근로시간 단축'(44.2%)을 들었고'통상임금 확대'(31.2%)와 '정년연장'(18.1%)을 부담스러워 하는 기업도 있었다.

새 정부 들어 기업 세무조사의 강도에 대해서는 '강화됐다'는 응답이 79.4%로주류를 이룬 가운데, 이로 인해 행정적 부담이 생기거나 신규 투자가 위축된다는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해외 투자를 계획 중인 기업들은 그 이유로 '시장 확보'(47.9%)와 '인건비 절감'(21.1%)을 꼽았다.

prayerah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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