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부발전은 3일 한국기록원에서 보령석탄화력발전소 3호기의 5천일 무고장운전 기록을 '대한민국 최장 무고장 운전 기록'으로공인받았다고 밝혔다.
한국기록원은 지난 9∼10월 2개월간 중부발전이 제출한 무고장 운전 관련 문서·영상·사진자료 등을 확인·심의해 이날 최종 인증서를 교부했다.
보령화력 3호기는 1998년 12월 17일부터 올해 9월 1일까지 14년 8개월, 5천일에걸쳐 단 한번의 불시 정지 없이 무고장 운전을 달성했다.
1993년 준공된 보령화력 3호기는 물을 끓이는 과정 없이 바로 증기로 변환시키는 국내 초임계압 화력발전의 시초다.
특히 우리 기술력으로 설계·기자재 제작·건설·시운전 등을 시행한 최초의 한국형 표준 석탄화력발전기로 평가받는다.
1998년과 2008년 두차례 미국의 전력전문지인 '파워'가 선정한 세계 최우수발전소상을 받았고 2008년 '아시안 파워 어워즈' 금상을 수상하는 등 해외에서도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최평락 중부발전 사장은 "이번 인증을 발판으로 세계 기네스북에도 등재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luch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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