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덕 사장 소개와 작년보다 인사폭 크다는 내용 등 추가.>>8개 계열사 대표이사 교체…39명 임원 인사40대 사장·상무급 CEO·여성 임원 등 성과위주 발탁
코오롱그룹이 28일 코오롱글로벌[003070] 대표이사인 안병덕 사장을 ㈜코오롱[002020] 대표이사에 선임했다고 밝혔다.
코오롱그룹은 이날 안병덕 사장을 포함해 39명의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지주사인 ㈜코오롱를 비롯한 8개 계열사의 대표이사가 교체되고, 사장급까지 30명의 승진자가 나왔다.
계열사 3곳의 대표이사가 바뀌었던 지난해에 비해 인사폭이 훨씬 크다.
코오롱글로벌 대표이사에는 SKC코오롱PI 대표이사인 윤창운 사장이 임명됐다.
신임 안병덕 ㈜코오롱 사장은 회장 비서실장, 코오롱인더스트리 전략기획본부장을 거치면서 계열사 간 업무 조율 등 경영 능력을 인정받았다.
코오롱글로텍 대표이사 최석순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했다. 만 49세인 최 사장은 부사장 승진 2년 만에 다시 승진해 그룹 내 최연소 사장이 됐다.
이해운 코오롱인더스트리 전무는 코오롱패션머티리얼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승진이동했고, 장희구 코오롱플라스틱[138490] 상무는 대표이사 전무로 승진했다. 이호선 코오롱베니트 부사장은 대표이사를 맡았다.
이용현 상무, 최동욱 상무, 홍춘극 상무보가 각각 코오롱환경서비스, 덕평랜드,스위트밀 대표이사에 선임되는 등 일부 계열사에서 상무급 최고경영자(CEO) 발탁이이뤄졌다.
코오롱인더스트리 윤재은 상무는 임원 선임 3년 만에 전무로 두 단계 승진했다.
정행아 코오롱스포츠 디자인센터장이 상무보로 승진하는 등 여성 임원 등용도이어졌다. 지난해는 이수영 코오롱워터앤에너지 대표이사 부사장이 코오롱그룹 최초로 여성 CEO 자리에 올랐다.
코오롱그룹은 올해 성과와 능력 위주의 과감한 발탁 인사를 단행했다는 평가다.
코오롱그룹 관계자는 "직위·연차·학력·나이·성별에 관계없이 각 분야에서성과와 능력을 발휘한 인재를 주요 직무에 배치해 변화와 성장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보인 것이 이번 인사의 특징"이라고 전했다.
코오롱그룹은 최근 3년간 주요 계열사 사장단 11명을 발탁 선임해 CEO 평균 연령이 2011년 59.6세에서 2014년 56.3세로 3.3세 낮아지는 등 세대교체를 통해 새로운 리더십을 구축해가고 있다.
abullapi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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