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창조경제·제3국 공동진출·고령화 대응 등 협력분야 선정
한국과 영국의 경제 협력을 지원하는 회의체인'한영 글로벌 CEO포럼'이 6일 출범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박근혜 대통령의 영국 방문에 맞춰 영국무역투자청(UKTI)와 공동으로 포럼을 발족했다.
이 포럼은 정부간 협의기구인 경제통상공동위원회(JETCO)와 연계 운영될 예정이다.
이날 영국 런던 랭커스터 하우스(Lancaster House)에서 열린 한영 글로벌 CEO포럼·JETCO 전체 회의에는 윤상직 산업통상부 장관, 로드 그린(Lord Green) 영국무역투자국무상, 허창수 전경련 회장, 강호문 삼성전자[005930] 부회장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양국은 에너지·창조경제·제3국 공동진출·고령화 대응 등 4대 협력분야를 선정하고 한영 글로벌 CEO라운드테이블 회의에서 분야별 토론을 진행했다.
제3국 공동진출은 건설·인프라 부문에 초점을 맞추고, 고령화 대응은 보건·의료·금융 등에서 협력 방안을 찾을 계획이다.
전경련은 "포럼을 계기로 40년의 역사를 지닌 한국·영국 경제계간 교류·협력에 새로운 장이 열릴 것"이라면서 "양국 산업의 경쟁력 비교 우위와 보완 관계를 감안해 '윈윈' 가능성이 큰 분야를 중심으로 교류하겠다"고 전했다.
국내 기업들은 한국의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559달러에 불과했던 1974년, 공업화에 필요한 자금 조달을 위해 런던 금융시장의 문을 두드려 한영 경제협력위원회를 설립하는 등 양국 경제 협력의 물꼬를 텄다.
eugeni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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