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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 재건축 아파트 2개월만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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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재건축 시가총액, 한달 새 758억 증발

올해 투자 수요 유입으로 오름세를 보이던 서울강남 재건축단지들이 2개월 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부동산써브는 10월 전국과 서울 재건축단지 매매가격이 각각 0.10%, 0.16% 하락했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전국 재건축단지 시가총액은 99조8천450억원으로 1개월 전보다 585억원 감소했다.

서울 재건축 시총은 77조8천810억원으로 758억원 줄어들었고 이 중 강남3구 시총은 58조4천390억원으로 1개월 간 488억원 축소됐다.

최근 재건축사업에 속도를 내기 시작한 서울 강남구는 급매물이 빠르게 소진되며 가격이 올랐으나 추격 매수세가 붙지 않아 0.40% 하락 전환했다. 서초구와 송파구는 일부 추진이 진행된 재건축 단지 매매가가 올랐다.

개포동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시세보다 500만∼1천만원 정도 싼 매물이 나오기도 하지만 거래는 성사되지 않고 있다"며 "매수자들이 급매물보다도 싼 매물만 찾고있어 매도자들은 호가를 낮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개포동 주공1단지 50㎡와 주공4단지 50㎡ 매매가격은 각각 7억6천500만∼8억원,7억4천만∼7억6천만원으로 전달보다 각각 1천만원, 500만원 하락했다.

강동구 재건축단지도 0.10% 떨어졌다.

상일동 고덕주공3단지 36㎡는 1천만원 떨어진 3억1천만∼3억2천500만원, 고덕동고덕주공2단지 59㎡는 750만원 하락한 5억6천만∼5억7천만원에 각각 시세가 형성됐다.

반면 지난 10월 29일 강동구 건축 및 교통 심의를 통과하는 등 재건축 추진에탄력이 붙은 둔촌동 일대 재건축아파트는 오름세를 보였다.

둔촌동 둔촌주공1단지 72㎡와 둔촌주공2단지 52㎡는 500만원씩 올랐다. 매매가격은 각각 7억500만∼7억2천5000만원, 5억5천500만∼5억7천500만원이다.

송파구는 0.05% 올랐다. 신천동 장미1차 92㎡의 가격이 6억3천만∼6억5천500만원으로 2천만원 상승했다.

서초구에선 전반적으로 보합세를 보인 가운데 일부 급매물이 거래되면서 매매가격이 조정됐다.

건축심의가 조건부로 통과된 한양은 115㎡ 매매가격이 9억7천만∼10억1천500만원으로 전달보다 1천500만원 올랐다.

indig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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