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자원 프로젝트 수주 지원활동 총력
산업통상자원부는 콩고민주공화국(DR 콩고)·가봉·카메룬 등 중서부 아프리카 3개국에 민관합동 사절단을 파견, 우리 기업의 에너지·자원 프로젝트 수주 지원활동을 벌인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절단에는 채희봉 산업부 에너지수요관리정책단장을 수석대표로 하고 한국광물공사·한국석유공사·광해관리공단·코트라 등 공기업과 삼성물산·대우건설·GS건설·대우인터내셔널·효성·태주종합철강·KT ENS·대성에너지 등 민간기업이참여했다.
사절단은 28일 DR콩고 킨샤사에서 자원협력위원회를 열어 광물자원 협력 강화,지질자원 공동탐사, 광해관리 분야 협력, 무소쉬 동광 건설 협력 등을 주요 의제로논의할 예정이다.
DR콩고는 세계 최대 코발트, 다이아몬드 생산국이며 전 세계 수자원량의 4분의1을 보유하는 등 수력발전 잠재력도 풍부하다.
특히 현지 정부에서 한국대사관을 통해 90억∼120억달러 규모의 4천800MW급 잉가 3댐 건설 프로젝트에 대한 협의를 희망한다는 의사를 전달해와 이번 사절단 방문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지 주목된다.
사절단은 아울러 DR콩고 정부가 추진하는 바나나 심해항 개발, 250대 규모의 버스 구매 입찰에서도 한국 기업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할 방침이다.
석유·망간·우라늄·철광석 등의 부존자원이 풍부한 가봉에서 30일 열리는 자원협력위에서는 석유 생산광구 지분 인수, 국내 기업이 추진하는 신정유공장 건설사업 등이 주로 논의될 예정이다.
내달 1일에는 마지막 방문국인 카메룬 야운데에서 제3차 한-카메룬 에너지협력포럼을 열어 우리 기업의 해양플랜트 건설 사업 참여 등을 협의한다.
사절단에 참여한 기업들은 공식 일정과 별도로 주요 프로젝트 발주처와 일대일비즈니스 상담회를 여는 한편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상품·기업 홍보회도 가질 예정이다.
luch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