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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석유관리원 이사장에 김동원 전 대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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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원 신임 이사장 취임사 추가.>>

산업통상자원부는 11일 한국석유관리원 신임 이사장에 김동원 전 나이지리아 대사를 임명했다.

이로써 전임 강승철 이사장이 자리에서 물러난지 5개월 만에 석유품질관리 분야최고경영자(CEO) 공석 사태가 해소됐다.

강 전 이사장은 새 정부의 공공기관장 교체 작업이 본격화하던 지난 5월 임기 1년 2개월을 남기고 사임했다.

김 신임 이사장은 행정고시 14회 출신으로 동력자원부 석유국·자원개발국 과장, 통상산업부 자원심의관실 국장, 산업자원부 자원정책실장 등을 역임한 에너지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2004년에는 외부전문가로 외교통상부 나이지리아 대사에 임명돼 유전 2개를 확보하고 대통령 국빈 방문을 성사시키는 등 추진력도 인정받았다.

김 이사장은 취임사에서 "최근 잇따라 불거진 직원 비위사건으로 기관 존립자체가 위협받는 위기에 직면했다"며 "부정부패와 관련해서는 사소한 것이라도 일벌백계해 비위 행위가 발생할 수 없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리 기관이 국가로부터 부여받은 소임인 석유제품 품질·유통 관리업무를 투명하고 철저히 집행해 소비자가 석유제품을 믿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luch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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