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3시21분 송고된 연합 경제 'SK E&S 민간기업 최초 셰일가스 국내도입
SK E&S가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미국산 셰일가스를국내 도입하기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
SK E&S는 9일 미국 프리포트 LNG사의 자회사 FLNG와 천연가스 액화서비스 사용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FLNG가 텍사스주에 2019년 완공 예정인 천연가스 액화시설을 활용해 미국산 셰일가스를 액화천연가스(LNG)로 변환, 2019년부터 20년간 매년 220만t을 수입할 예정이다. 이 시설은 연간 1천320만t의 LNG를 생산 가능하다.
이는 국내 연간 LNG 수입량의 약 6%에 해당하고 현재 평균 가격을 기준으로 환산하면 약 300억달러어치다.
또 그룹 차원에서 석유, 액화석유가스(LNG), LPG, 셰일가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에너지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기 위해 SK가 SK E&S의 액화서비스 계약 관련 의무사항에 대해 이행보증을 제공하기로 했다.
SK E&S는 후속 절차로 연내 셰일가스 광구도 확보할 계획이다. 미국법에 따르면먼저 셰일가스 액화시설을 확보해야 정부의 반출 허가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이번계약으로 셰일가스 도입의 첫걸음을 뗀 셈이다.
SK E&S의 한 관계자는 "광구 계약은 공급이 많아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면서"미국내 광구 후보지를 몇군데로 좁혔다. 연내 확정하겠다"고 전했다.
북미 셰일가스의 현지 가격은 1MMbtu(25만㎉의 열량을 내는 가스의 단위)당 3∼4달러 수준으로 액화·운송 과정을 거쳐도 현재 통용되는 전통가스보다 저렴할 것으로 보인다.
SK E&S유정준 사장은 "북미의 풍부한 셰일가스를 저가로 도입하고 현재 동남아와 중동에 90% 이상 의존하는 천연가스 수입선을 다변화해 국가 에너지수급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고 전했다.
eugeni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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