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066570]가 1년8개월 만에 새롭게 선보인 태블릿PC 'G패드'가 6일(현지시간) 개막한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3'에서호평을 받았다.
LG전자는 지난해 1월 태블릿PC 첫 작품으로 '옵티머스패드 LTE'를 출시했지만큰 관심을 끌지 못했다.
하지만 절치부심 끝에 내놓은 G패드는 전작과 천양지차라는 평가다.
가장 눈에 띄는 기능은 안드로이드 젤리빈 운영체제(OS)를 사용하는 모든 스마트폰과 완벽하게 연동되는 'Q페어'다.
스마트폰과 10m 이내에서는 와이파이나 테더링을 사용하지 않고도 G패드가 인터넷에 자동으로 연결된다. 이 기능은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 사용자에게 특히 매력적이다.
스마트폰으로 문자, 메신저, SNS 등이 오면 G패드에도 자동으로 연결돼 내용을확인하고 답장을 할 수도 있다. 전화 통화는 할 수 없지만 통화거절 메시지를 보내는 건 가능하다.
Q페어는 구글 앱장터 플레이스토어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Q메모' 기능으로 스마트폰에서 캡처한 화면은 자동으로 G패드에도 저장된다.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사진도 G패드에 자동으로 저장된다. SD카드를 옮기거나 USB로연결해 일일이 화면이나 사진을 옮길 필요가 없다.
'리센트 앱 스티커' 기능을 사용하면 스마트폰에서 마지막으로 사용한 응용프로그램(앱)을 G패드에서 보는 것도 가능하다.
G패드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로 퀄컴의 '스냅드래곤600'을 탑재했다. 최신 '스냅드래곤800'을 사용하면 속도를 높일 수는 있어도 발열이 심해지는 점을 고려했다. 뒷면을 알루미늄 재질로 만들어 오래 사용해도 쉽게 뜨거워지지 않게 했다.
디스플레이 해상도가 1920×1200으로 동급의 다른 태블릿PC들과 비교했을 때 가장 우수한 화질을 제공한다는 게 LG전자 측 설명이다.
스피커가 제품 뒷면에 위치해 게임을 할 때 양손으로 제품을 붙잡더라도 소리가원활하게 전달되게 했다.
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프리미엄급 태블릿PC보다는 낮게 책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runr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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