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해외판로 개척 늘고 보증대출·인재양성 줄어
올해 상반기 30대 그룹의 동반성장 지원 실적은7천970억원으로 작년 동기(7천210억원)보다 10.5% 증가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중소기업협력센터는 30대 그룹을 대상으로 년상반기 협력사 지원실적 및 하반기 지원계획 조사'를 한 결과 상반기 지원 실적은 7천970억원, 하반기 계획은 8천506억원으로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30대 그룹의 연간 지원 규모는 1조6천476억원으로 연초 목표인 1조6천156억원을2.0%(320억원) 초과 달성할 전망이다.
분야별로는 협력사의 제품 경쟁력 향상을 위한 연구개발(R&D) 지원이 작년 상반기 1천29억원에서 올해 1천753억원으로 70.4% 증가했다. 내수 침체를 극복하기 위한 해외판로 개척 지원도 45억원에서 186억원으로 4배 넘게 성장했다.
실제 GS홈쇼핑·롯데홈쇼핑·CJ오쇼핑·현대홈쇼핑 등은 자사가 투자한 외국 홈쇼핑 업체를 통해 국내 중소기업계의 수출 물꼬를 터주고 있다.
GS홈쇼핑[028150]은 특히 태국·인도네시아의 합작 홈쇼핑 업체 편성분량의 70%이상을 한국 중소기업 제품으로 채워 올 상반기 해피콜·휴롬·네오플램 등 45개 중소기업 제품 500만달러어치를 수출하는 성과를 올렸다.
두산엔진[082740]은 협력사인 엘피케이와 공동 기술개발을 추진해 외국기업이독점 판매했던 선박엔진 부품 6종을 국산화함으로써 협력사의 연매출 15% 증진에 기여했다.
또 생산성 향상과 국내판매·구매지원 부문도 각각 12.4%와 9.2% 늘었다.
반면 보증대출 지원은 2천12억원에서 1천549억원으로, 인재 양성은 260억원에서218억원으로 각각 23%와 16.2% 감소했다.
협력센터 양금승 소장은 "대기업의 지원이 협력사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중소기업도 신기술 개발과 생산성 향상을 추진해야 한다"고 전했다.
eugeni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