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전군인 후손 장학사업…기업 최초 수상
삼성그룹이 미국 참전 군인 후손들에 대한 장학사업 공로를 인정받아 미국 재향군인회가 주는 최고 상인 패트리어트 어워드(Patriot Award)'를 수상했다.
패트리어트 어워드는 미국 재향군인회가 해마다 국가 안보 발전에 이바지하거나해당 단체에 현격한 기여를 하는 등 모범적인 활동을 한 인물에게 주는 상으로, 기업이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은 1996년부터 500만달러 규모의 '삼성 미국 재향군인회 장학기금'을 조성해 미국 현지에서 지속적으로 교육 분야에 공헌해온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장학기금으로 지금까지 한국전 참전 군인의 직계 후손들을 포함해 1천700여명의 미국 학생들에게 총 460만달러의 장학금을 제공했다.
삼성은 이밖에도 현지에서 학생들의 과학·기술·공학·수학 등에 대한 관심을이끌기 위한 프로그램('Samsung Solve For Tomorrow')을 진행하고, 2004년부터 미국전역의 500여개 학교에 총 1천300만달러 이상의 IT 교육기기를 지원하는 등 교육환경 개선에 힘쓰고 있다.
시상은 27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휴스턴 조지 R 브라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미국 재향군인회 행사에서 이뤄졌다.
미국 최대의 참전 군인단체인 미국 재향군인회는 1919년 설립돼 240만명 이상이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abullapi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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