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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키 총리 "북한 핵무기 포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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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이들 싸이 춤 따라하는 것 보면 양국관계 진전 알 수 있어"

존 키 뉴질랜드 총리는 29일 "북한이 핵무기를포기하고 비핵화를 확실히 준수할 것을 촉구한다"며 "북한의 도발을 거부한다"고 말했다.

키 총리는 이날 주한 뉴질랜드 상공회의소 주최로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열린 오찬 간담회에서 "북한이 한국인은 물론 서울에 사는 외국인에게 불확실한 이웃이 될 수 있음을 잘 알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키 총리는 "박근혜 대통령이 북한에 손을 내미는 노력을 포함해 한반도 평화와안정을 위한 염원에 갈채를 보낸다"며 박 대통령의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를 높이평가했다.

그는 한국과 뉴질랜드의 최대 현안인 한-뉴질랜드 자유무역협정(FTA)의 조속한체결을 촉구했다.

키 총리는 "한국이 기존 FTA 상대국과 맺은 특혜 무역 협정 때문에 뉴질랜드 기업들이 점진적으로 불이익을 당하고 있다"며 "한국과 뉴질랜드간 FTA 협상도 빨리타결돼 양국이 각각 다른 국가와 맺은 교역 관계에 보조를 맞출 수 있어야 한다"고어려움을 호소했다.

그러면서 ▲ 중소기업 성장 촉진 ▲ 연구개발(R&D)에 혁신과 창조성 도모 ▲ 식량·자원 안보 난제 해결 등 잠재적 혜택을 언급하며 한-뉴질랜드 FTA의 필요성을거듭 강조했다.

그는 또 "수천명의 뉴질랜드 젊은이들이 싸이의 춤사위를 따라하는 것을 보면양국 관계에 얼마나 많은 진전이 있었는지를 알수 있다"고 양국 관계의 진전을 높이평가했다.

정전 60주년 기념행사 참석차 한국을 방문한 키 총리는 앞서 박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정홍원 국무총리 및 주요 비즈니스 관계자들과 잇달아 면담했다.

runr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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