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066570]가 국내 기업 가운데 최초로 일본 국립연구기관과 손잡고 소재부품 분야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LG전자는 소재분야에서 저명한 일본 국립물질재료연구기구(NIMS·National Institute for Materials Science)와 공동 연구체제 'LG-NIMS 소재과학연구센터'를 구축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LG전자는 진행 중인 공동연구프로젝트 외에도 공동 연구 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연구원 파견근무를 하는 등 인적교류를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최고운영위원회(Steering Committee)를 구성, LG전자와 NIMS 주요 경영진간 미팅을 정례화해 깊이 있는 교류를 추진할 방침이다.
일본에 진출해 있는 LG디스플레이[034220]와 LG이노텍[011070]도 앞으로 NIMS와협력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NIMS는 2001년 설립된 일본 문부성 산하 재료 분야 전문 연구기관이다. 전문 연구인력은 약 1천100명이며, 재료 분야 관련 논문 인용률이 세계 3위에 이르러 세계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LG전자 CTO 안승권 사장은 "이번 협력은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선행기술 확보활동의 일환"이라며 "NIMS의 재료 분야 기초기술과 LG의 제품 개발 리더십이 만나시너지를 발휘하는 '윈-윈' 구도의 새로운 모델"이라고 자평했다.
runr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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