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서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는 할리우드영화 '맨 오브 스틸'에 등장하는 자동차에는 코오롱글로텍의 신개념 소재 '지오닉'으로 만든 카시트가 장착돼있다.
지오닉 소재가 영화 주인공 슈퍼맨 의상과 유사한 미래형 메탈 수트 느낌을 자아낸다는 점에서 '맨 오브 스틸' 공식 후원사인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 크라이슬러의선택을 받아 슈퍼맨 테마 차량의 시트원단으로 사용된 것이다.
지오닉은 섬유와 가죽을 교차로 여러 겹을 결합시키는 방식으로 제작돼 통기성이 좋은 섬유의 특징과 부드럽고 고급스러운 가죽의 장점을 모두 갖추고 있으며, 원단자체에 입체감이 있어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다.
코오롱글로텍은 지난해 말 국내 중소기업 원진테크(대표이사 송승범)와 기술협력으로 지오닉을 만들었으며, 최근 크라이슬러가 커스텀 버전으로 출시한 슈퍼맨 테마 파워웨건 RAM 1500에 사용되면서 미국 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코오롱글로텍 신사업개발실 김종석 부장은 "크라이슬러의 에디션 차량에 코오롱글로텍의 지오닉이 적용되면서 협력업체 코드(Supplier code)를 획득, 후속 차종에 납품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는 큰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코오롱글로텍은 지오닉을 자동차 내장재뿐 아니라 가구용 마감재에도 적용할 예정이며, 미국의 대표 가구업체인 허먼밀러와 구체적인 협약을 진행 중에 있다.
runr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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