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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中企 62% "해외규격인증 비용 부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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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中企 62% "해외규격인증 비용 부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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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 376개사 설문조사 "수출 걸림돌로 작용"

수출전선에 뛰어든 중소기업 60% 이상이 해외규격인증을 수출의 걸림돌로 받아들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해외규격인증 획득 경험이 있는 중소기업 376개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의 61.7%가 해외규격인증 획득시 애로 사항으로 '비싼 비용'을 꼽았다고 16일 밝혔다.

복잡한 획득절차(14.6%), 수출상품 인증정보 부족(12.8%), 긴 소요기간(7.4%)등도 중소기업의 발목을 잡았다.

국내 제조업체의 해외규격인증 획득 평균기간과 비용은 건당 7.13개월, 1천444만원이다.

우리 중소기업은 업체당 평균 2.9개의 해외규격인증을 보유 중이며, 업종별로는화학 관련 업종(4.3개), 지역별로는 중동 수출업체(3.5개)의 인증 보유 건수가 많았다.

해외규격인증은 각국이 수입제품에 요구하는 표준·기술·안전·위생·환경 등의 규정을 말한다.

유럽연합(EU)의 CE마크, 일본의 전기용품 PSE마크, 미국 식약청의 FDA 인증, 중국의 CCC 인증 등이 대표적이다.

지난해 세계무역기구(WTO)에 통보된 표준·기술규정 등의 무역기술장벽(TBT) 사례는 1천560건으로 1995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소기업들은 해외규격인증 획득 후에도 비싼 유지비용(32.2%), 추가 인증 요구(27.1%), 인증 호환성 불가(26.6%) 등을 애로사항으로 꼽았다.

절반에 육박하는 기업(47.1%)이 제품생산 도중 또는 이후에야 인증의 필요성을인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어의 요구로 인증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았다는 응답도 70.2%나 됐다.

무역협회는 중소기업 해외인증 획득의 8가지 팁(tip)으로 ▲ 제품생산전 인증필요여부 파악 ▲ 주력상품부터 하나씩 획득 ▲ 정부·유관기관 교육·상담 ▲ 수수료견적서 비교 ▲ 생산팀·해외영업팀 협업 ▲ 정부·지자체 지원사업 활용 ▲ 간단한인증의 직접 획득 ▲ 선진국 인증을 신흥시장 개척의 홍보수단으로 활용 등을 제시했다.

oakchul@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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