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설문…"업무개선분야 성과 뛰어나"
40세 이상 중장년을 채용한 중소기업들의 만족도가 높아지며 갈수록 중장년 채용 비율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전국경제인연합회 중소기업협력센터에 따르면 지난 3년간 40세 이상의 중장년을 채용한 경험이 있는 중소기업 153개사를 대상으로 지난달 설문조사한 결과 17.3%만이 채용된 중장년의 업무성과에 대해 '불만족한다'고 답했다.
'만족한다'는 답변은 29.1%, '보통이다'라는 응답은 53.6%였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의 중장년 채용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설문에 답한 중소기업의 직원 채용시 중장년 비율은 2011년에는 평균 22.4명중4.3명(19.1%) 꼴이었으나 2012년에는 21.6명당 5.2명(23.9%)으로, 올해 들어서는 11.6명당 3.7명(31.5%)으로 늘었다.
이들 중소기업은 중장년들이 '재무지표 개선'(24.2%) 등 성과를 내는 분야보다'내부프로세스 개선'(34.6%), '인적자원 관리개선'(32.6%) 등 업무를 보다 효율적으로 개선하는 분야에서 뛰어났다고 평가했다.
채용된 중장년들의 업무항목별 기여도도 '시스템 구축을 통한 업무효율성 제고'(20.7%), '팀 구성 및 부하육성 등 조직문화 개선'(18.1%), '고객지향적 업무추진'(13.1%) 등 업무개선분야가 51.9%로 '매출신장·원가절감·생산성 향상 기여'(33.3%), '신제품개발 등 경쟁력 강화'(7.6%) 등 성과창출분야의 40.9%보다 더 높았다.
전경련 일자리희망센터 김동준 수석컨설턴트는 "베이비부머 등 중장년의 전문성과 풍부한 경험이 중소기업 역량강화에 큰 도움이 된다는 인식전환이 절실하다"고말했다.
jooh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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