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플렉서블 올레드 패널', 삼성 '풀HD 아몰레드 패널'
LG디스플레이[034220]와 삼성디스플레이는19일(현지시간)부터 일주일간 캐나다 밴쿠버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SID(세계정보디스플레이학회) 디스플레이 위크 2013' 행사에서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을 대거선보였다.
LG디스플레이는 이 전시회에서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플렉서블 스마트폰'에탑재될 5인치 플렉서블 올레드(OLED, 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플라스틱 올레드 패널'로 불리는 이 제품은 유리 대신 플라스틱으로 만들어 떨어뜨려도 깨지지 않고, 얇고 가벼워 휘어진다.
LG디스플레이는 이미 올레드 TV로 제품화한 55인치 일반형과 곡면형 OLED 패널에 이어 소형 플라스틱 올레드 패널 기술까지 선점함으로써 올레드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확고히 다진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차세대 박막트랜지스터(TFT) 기술로 각광받는 옥사이드(Oxide, 산화물)TFT를 적용한 중소형 패널 제품인 5인치 HD 스마트폰용과 7인치 HD 태블릿용 LCD도공개했다.
옥사이드는 기존 실리콘 TFT 생산라인을 활용할 수 있어 투자효율이 높은 데다얇으면서도 고투과·저전력의 디스플레이를 구현할 수 있다.
이밖에 최고 수준의 색재현율을 구현하면서 투명도를 높인 47인치 냉장고용 투명 LCD, 고휘도의 12.3인치 자동차 계기판용 LCD, 24인치 그래픽 전문가용 모니터패널 등 최첨단 제품 20여종을 전시했다.
LG디스플레이 연구소장 강인병 전무는 편광필름패턴(FPR) 3D와 IPS(In-Plane Switching) LCD 개발로 디스플레이 산업을 발전시킨 점을 인정받아 특별공로상을 받을예정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4.99인치 풀(Full)HD 아몰레드(AMOLED,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 85인치 울트라HD(UHD·초고해상도) LCD, 고해상도 저소비전력 디스플레이 솔루션 등을 전시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세계 최초로 양산에 성공한 4.99인치 풀HD 아몰레드는 어도비RGB 색상 표준 규격을 평균 94%로 맞춰내 최고의 색재현력을 구현해냈다는 평가를받는다.
풀HD 아몰레드는 녹색의 비중을 높이고 빨강·파랑 화소를 사람의 눈에 가장 자연스럽게 배치하는 '다이아몬드 픽셀구조'를 적용, 기존 HD 해상도 보다 2.2배 높은문자표현력을 완성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또 세계 최대(양산기준) 85인치 울트라HD TV용 LCD 기술을 선보였다.
이 기술은 초대형 LCD에서는 유일하게 패널 전체에 LED를 배치하는 방식으로 균일한 밝기를 구현하는 직하형 LED방식을 채택했다. 거기에다 필요한 만큼만 LED를켜는 로컬디밍 방식으로 전체 LED 소비전력을 30% 절감하는 효과까지 거뒀다.
아울러 삼성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스마트기기를 위한 저소비전력솔루션, 열손가락으로 동시에 터치가 가능한 23인치 텐 포인트 멀티터치 LCD 패널등도 함께 전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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