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중앙회 "출경 주재원 신청 요청이 잘못 전달된 것"
정부는 4일 북한의 개성공단 우리측 인원 전원철수 요구설은 와전된 것이라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북측이 우리 측 인원의 완전철수를 요구한 게 아니라 남측으로의 귀환만 허용한 만큼 10일까지의 통행(귀환) 계획을 제출하라고 요구한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개성공단관리위를 통해 우리 당국에 통보해온 것은 없고, 북측이 현지 입주기업 몇곳에 얘기를 한 것 같다"고 전했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도 "통상 출경할 사람의 명단을 일주일에 받는다"면서 "개성공단기업협회가 입주 기업 대표들에게 10일까지 출경할 주재원명단을 제출하라고 했는데 이게 잘못 전달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설사 북한이 철수하라고 하더라도 이는 협회가 아니라 통일부 등 정부에 통보하는게 상식"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개성공단 입주기업협회 옥성석 부회장은 이날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CIQ)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이 10일까지 주재원 전원을 철수시키도록 하라고어제 오후 전화로 통보해 왔다"고 밝혔다.
옥 부회장은 "13일까지 체류기간을 연장해 달라고 북측에 요청했지만 아직 답변이 오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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