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고속열차인 해무(HEMU-430X)의 최고 속도가 420㎞를 넘겼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해무가 지난달 31일 최고 속도 421.4㎞를 기록하고 1단계최고속도 증속시험을 마무리했다고 1일 밝혔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프랑스, 중국, 일본에 이어 세계에서 4번째로 빠른 고속철도를 보유하게 됐다.
해무의 최고 속도는 초당 117ｍ를 가는 빠르기로 1초에 83ｍ를 가는 현재 KTX(최고 시속 300㎞)를 크게 앞선다.
연구원은 지난해 5월16일 해무 열차를 출고해 10개월 동안 모두 138회의 1단계증속시험을 진행했다.
연구원은 다음달부터 부품 신뢰성 검증 등 차량 안정화 테스트 위주로 2단계 시험을 시작한다. 2단계 시험은 더이상 최고속도를 올리지 않고 현 KTX와 같은 시속 300㎞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차세대 고속열차 개발은 국가교통부의 국가연구개발사업으로 철도기술연구원 주관 하에 현대로템 등 국내 50여개사가 참여하고 있다.
firstcircl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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